앞에 글에 이어서 언니,누나로서 조언을 이어나가겠다. 여러분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이사람 뭐야뭐야 할지 몰라도 내 주변에서는 연애에 문제가 생기면 곧장 나를 찾아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 있다.
20대를 졸업한 입장으로 나의 20대는 다사다난하고 정열적이었으며 많이 부딪히고 많이 아파도 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나의 욕망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보기 힘들었으며, 상대방이 너무 원하거나 너무 기뻐한다면 최대한 맞춰주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그것들이 지금와서 크게 후회되지는 않는 게, 시간을 되돌려 20대의 나로 돌아간다해도 나는 똑같이 그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족스러워하는 그네들의 표정을 보며 타인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 여겼다.
몇가지 정도만 알고 가도 너무 아프거나 실패하는 사랑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머리로 알고 있음에도 피하지 못하는 사랑이라면 지독하리만치 아픈 그 사랑도 충분히 즐기고 너덜너덜해지고 지쳐나가떨어져도 보길 바란다. 그것 또한 당신을 성장시키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줄 테니까.
다섯번째, 나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하거나 안좋은 습관을 가지게 하는 사람은 무조건 나쁜 사람이다. 그 사람이 얼마나 잘나고 매력적이든 그런 것은 상관없다. 상대를 만나고나서 나에게 욕이 늘었다든가, 사치를 하게 되었다든가, 옳지 못한 방법으로 돈 버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거나 등등 부정적인 영향을 스스로 받았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우리는 연인과 엄청나게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여섯번째, 지인들에게 연애상담 하지마라. 현재 연애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널리널리 알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지인의 지인에게 당신의 고민은 안주거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인스타그램에는 행복한 사진만 올리면서 친구만 만나면 왜이렇게 고민이 많고 불만이 많은가. 당신의 친구들 또한 당신을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여길 수 있다.
일곱번째, 연애에서 지나친 배려는 당신을 상대방의 부모로 만든다. 잘해주고 배려해주어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한다. 하지만 줏대없이 모든 걸 양보하고 배려하고 괜찮아 괜찮아 하는 모습은 당신의 매력도를 팍팍 낮출 뿐이다. 화가 날 땐 화도 내고, 언짢을 때는 그에 대한 표현을 해야 한다. 참을수록 상대는 당신을 호구로 볼 뿐이다. 연애는 슬프게도 철저히 가치싸움이자 서열싸움이다. 평범하거나 힘이 약한 학생들이 서열이 높은 일찐들의 언행을 다 참아주듯이, 서열이 낮은 쪽이 만행을 참게 되는 것이다.
연애, 정말로 내 맘대로 되는 거 하나없고, 답도 없는 영역인 걸 알지만. 나는 다만 20대 젊은 여자 남자친구들이 호구가 되지만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글을 쓴다. 이 기적인 여자는 또 양질의 포스팅으로 돌아오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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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 [연애심리] - 젊은이들에게 하는 연애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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