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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

젊은이들에게 하는 연애조언

by 제니닮은게죄니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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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들아. 이제 나는 젊음과는 멀어진 농익은- 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나이가 되었다. 그 기준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냥 다소 그러하다. 나는 지금보다 더 젊은 시절 연애에 미쳐살았었다. 지금에서야 호르몬의 감소로 더 이상 새로운 사람이 미친듯이 궁금하지도, 큰 리스크를 감내하고 새로운 사람과 부딪혀가며 맞춰갈 힘도 없게 되었다. 

 

 

연애는 정말 깊고 진하고 진절머리나게 5번 하였으며 잠시의 쉬는 기간 동안에는 미친듯이 이성을 만나고 다녔다. 소개팅, 어플, 모임, 파티 등 가리지 않고 사람을 만나러 다니고 그 과정속에서 배우고 느낀 것도 정말 많았다. 내가 하는 조언이 진리는 아닐지몰라도, 지금 너무나 젊고 경험이 부족한 그대가 믿는 진리보다는 진리에 가깝다는 확신이 든다. 내가 배운 것은 절대 공짜로 배운 것들이 아니기에.

 

 

첫번째, 애정과 연락의 빈도 수는 비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락에 집착하는 나는 연락의 빈도수가 애정을 가늠하는 척도인 양 굳건히 믿으면서 살았다. 사실 지금도 연락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데, 빈도수보다 중요한건 성의라는 것을 얼마전에야 깨달았다. 미친듯이 자주 핑퐁이 되는 상대와는 금새 이야깃거리도 떨어지고 흥미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조금 덜 오더라도 얼마나 성의있게 보내는지, 그 메세지들 속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들어있는지가 중요하며 일이 바쁘거나 연락의 중요성을 공감하지 못하는 미쿡이나 일본물을 먹은 친구들은 연락을 덜 할 수 있다. 절대 당신을 덜 사랑해서가 아니야.

 

 

두번째,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시간과 돈, 그리고 감정까지 쓴다. 이 세가지 중에 하나가 부족한 경우까지만 봐준다. 두 개가 빌 수는 없다. 시간과 감정을 쓰지만 돈을 안쓰는 건 말 그대로 돈이 부족해서 '못'쓰는 것일 수 있고, 시간과 돈을 쓰지만 감정을 안쓰는 것 같은 경우에는 그 남자가 표현에 서툴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하며, 돈과 감정을 쓰는데 시간을 못쓴다면 돈버느라 너무 바쁜 사람일 수 있다. 

 

 

세번째, 이 사람보다 날 더 사랑해주고 잘해줄 사람이 있을까? 무조건 있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제발 내 말 들어. 나중에는 아 그때 그런 사람이 있었지- 정도로 치부될 사람이다. 다른 이에게 사랑받을 자신이 없어서 이별을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이 헤어질 때다. 당신을 더 사랑해주고 더 잘해줄 사람이 생각보다 세상에 많다. 그것도 존1나 많다.

 

 

네번째, 이별로 아플 때는 무엇이 원인인지 따져봐야 한다. 그 사람이 그리운 것인지, 내 옆이 비어서 힘든 것인지를 착각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남자들아, 헤어지고 나서 전여친에 대한 추억을 미화하지 마라. 남성호르몬은 과거의 기억을 극단적으로 미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여자들은 전남친을 세상에 둘도 없는 쓰레기로 만들고, 남자들은 전여친을 꽤나 괜찮고 과분했던 사람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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